[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호한 발언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북한이 이미 예고한 대로 추가 도발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전방위적 대북제재에 맞서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열어 내부 조직을 재정비하고 핵 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을 자체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남남갈등을 유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북한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열어서 인사 개편을 단행했는데, 지금 시기에 이러는 것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요?
[기자]
북한 노동당 규약에 보면 1년에 한 번 이상 전원회의를 소집해 중요 문제를 토론하고 조직 인선을 단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매년 전원회의를 여는 건 아니고 김정은 집권 이후로 볼 때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시기적으로 볼 때도 노동당 창건기념일이 있는 10월에 열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통일부의 분석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전원회의에 담긴 의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요, 일단 정부는 강력한 대북제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지금의 제재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규모 인적 개편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리용호 외무상을 비롯한 외교, 경제 분야 인사를 승진시킨 건 대외 고립을 해결하는 한편 자력갱생 등 경제 정책에 매진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당 부위원장 최룡해를 군사위원에 보선하고 여동생 김여정을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임한 건 김정은 친정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선 제재, 압박 속에서도 경제가 성장했고 과학기술이 발전했다는 자찬을 하며 내부 단속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 미국의 핵 위협을 종식하기 위해서 핵 무력 강화를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앵커]
핵 개발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거군요? 이미 예고한 대로 추가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기자]
최근 북한을 다녀온 러시아 하원의원들은 북한이 더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이들을 통해 곧 도발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미리 흘렸다고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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